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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게임 플레이 후기

'데이 아 빌리언즈' 플레이 후기

by Hoほ 2024. 3. 27.

게임 타이틀 : 데이 아 빌리언즈, They Are Billions

장르 : RTS

 

재밌었던 부분 : 

 명확한 목표를 지닌 게임 시스템

 간단한 시스템의 RTS  

 

 

나는 이랬다 : 

 좀비는 이제 닮고 닮아버린 장르이지만 데아빌은 압도적으로 밀려오는 좀비의 수를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RTS는 유입이 어려운 장르인데 멀티 테스킹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아빌의 경우 몰려오는 적을 막으면 된다는 단순하지만 지속적으로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에 더불어 공격 유닛을 제외하고는 건물 관리만 하면 된다는 점에서 게임 시스템도 단순해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캠페인이 재미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생존 버전을 시도했는데 80퍼센트 난이도도 여러 번 트라이 하고서야 깰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어디선가 우연찮게 들어오게 된 단 한 마리에 의해서 식민자가 곱창이 났기 때문인데 좀비게임이라는 특징을 명확히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 : 

 단순한 만큼 콘텐츠가 부족하다. 결국에는 몰려오는 좀비들을 막아내는 게임인데 막는 방법에 달라지는 점은 경우에 따라 뽑는 유닛이 바뀌는 정도 뿐이다. 그렇기에 반복 플레이에 큰 의미가 없기도 하다.

 편의 기능이 여러모로 떨어진다. UI의 디자인은 익숙한 모양이지만 설계 및 편의 조작 기능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내가 개선해본다면 : 

 추가적인 좀비와 테크트리, 유닛들의 추가는 입문의 문턱이 낮다는 데아빌과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이 게임의 캠페인이 재미가 없는 이유는 너무 단촐한 구성에서 기인한다. 하드한 콘텐츠는 캠페인을 통해서 유저들이 학습하게 하고 각자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식민자를 구축하게끔 하는 게임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시나리오적인 측면의 궁리는 필료없을 거라 생각한다. 좀비란 말이 통하는 대상이 아니다. 이런 이들을 상대로 깊은 시나리오는 몰입을 해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