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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게임 플레이 후기

'에이팩스' 플레이 후기

by Hoほ 2024. 3. 25.

게임 타이틀 : 에이펙스, APEX LEGEND

장르 : FPS, 배틀로얄, 히어로 슈팅 게임 

 

재밌었던 부분 : 

 격정적인 액션 플레이 시스템 

 개성적인 무기들 

 

나는 이랬다 : 

 필자는 FPS가 처음이었다. 어릴 적 거쳐가는 FPS들을 친구들과 웃으면서 하는 총질일 뿐이었고 에이펙스는 진심을 담아서 한 게임이었다. 에이펙스를 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에이펙스를 접하고 '저 게임 진짜 재밌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필자는 컴퓨터를 구하자마자 에이펙스를 시작했다. 

 에이펙스는 TTK가 긴 게임이라 유입들에게 상냥한 게임이 아니다. 거기에 하이퍼 액션이라는 장르성이 더해져 FPS가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난해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화려하게 움직이며 적을 쏘고 이기는 장르의 재미는 빠지기 시작하면 나올 수 없었다. 필자는 영상을 찍고 복기하는 식으로 실력을 올렸다. 당연히 에임랩 이라는 것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말정말 열심히 했고 재밌게 즐겼다. 

 에이펙스는 스킬이 많고 지형지물에 따른 무빙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렇기에 변수가 정말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래도 본질적으로 에임과 무빙 심리전이 모든 걸 결정한다. TTK가 길다는 특징이 유입에게 불리하다고 하지만 오히려 그만큼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플레이 시간이 매우 길다. 그렇기에 실력 향상에는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향상심을 가지고 속 시원하게 움직이는 배틀로얄에 매력을 느낀다면 실력도 금방 오르고 그럴수록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 : 

 감자 서버 가장 큰 문제다. 필자는 감자 서버를 버티지 못하고 게임을 떠났다. 한 번 결제하면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패스는 불편한 게임 플레이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막아주지 못했다. 

 필자도 고수 클랜이나 프레데터에게 뚝배기를 헌납하며 게임을 했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거나 게임 환경을 망친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게임하는 것 자체가 재밌었으니까 말이다. 전혀 못 맞추고 총을 다 집어 넣는 고수들을 만날 때마다 오히려 신기하고 재밌었다. 하지만 이를 공평한 그리고 밸런스적인 게임 환경 제공의 의무에서 보자면 큰 문제이다.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리스폰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솔직히 그대로 일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개선해본다면 : 

 플레이 시스템과 인 게임적인 측면에서 무언가 바꿀 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많은 시스템을 갖췄지만 제대로 실력이 모든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게임이다. 

 운영이나 외부적인 시스템, 서버는 문제 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데도 인기 많은 게임이라는 건 얼마나 재미를 담고 있는 게임이 알려주는 웃픈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