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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서사의 재미 그리고 게임'을 보고

by Hoほ 2023. 5. 9.

https://dreamrugi.tistory.com/entry/%EC%84%9C%EC%82%AC%EC%9D%98-%EC%9E%AC%EB%AF%B8-%EA%B7%B8%EB%A6%AC%EA%B3%A0-%EA%B2%8C%EC%9E%84

 

서사의 재미 그리고 게임

1.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다양한 매체에서 수많은 서사를 경험하고 그것에 대해 재미에 대한 거짓 없는 평가를 내립니다. 우리가 콘텐츠의 서사를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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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꿈러기 님의 내러티브 연구글은 끝이 난다. 

다른 글을 더 찾아보지 않을 것은 아니면서도, 히키백수찐따게으름뱅이의 삶을 살아온 지난 시간에서 그래도 이 정도의 글을 보고 스스로 적었다는 사실에 앞으로도 하려면 할 수 있다는 감상을 짧게나마 남기고 싶다.

콘텐츠의 서사를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서사의 재미는 어떤 것일까?

1. 서사의 재미 : 심리 그리고 감정
- 소비자가 느끼는 재미는 일차원적인 감정과 느낌 
  > 재미를 소비하는데 논리적, 합리적 판단은 개입하지 않음 
  > 소비자가 어떤 심리, 감정을 느끼게 할 것인지
  
2. 학문적 완성도와 이론의 함정
- 서사의 재미에 학문적 완성도나 철학과 같은 체계적 이론이 필수는 아님
  > 완성도를 추구하다 보면 본질적인 재미를 놓치는 경우가 많음
  > 문제가 없는 교과서적인 서사보다, 재미를 줄 수 있는 서사에 집중해야 함

3. 서사의 재미와 장르
- 재미의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취향)
  > 대중적인 인기 유형들을 별도로 분류한 것이 장르
  > 장르는 서사를 담는 매체의 콘텐츠의 전반적인 구성에 영향을 미침

4. 서사의 재미와 게임 장르
- 게임 콘텐츠의 목적은 서사가 아닌 게임 플레이
  > 게임은 게임 플레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여러 장치 중 하나로 서사를 사용한다.
  
5. 마치며
- 서사의 재미는 소비자가 서사에서 느끼는 심리, 감정에 기인한다.
- 학문, 이론적 완성도보다는 본질적 재미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
- 서사의 재미는 장르로 귀결되며 콘텐츠 구성 전반에 영향을 준다.
- 게임은 게임 장르 종류와 재미에 서사가 보조적으로 맞춰진다. 

감상) 

 시나리오 라이터들이 처음부터 게임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고 달려 들지는 잘 모르겠다. 

필자도 본래 순문학을 지원하던 입장이었으나, 아직 젊은 김에 진짜 좋아하는 무언가도 같이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시나리오 라이터 지망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매체(소설, 영화 등)에 깔린 서사는 자연스럽게 알고 있으면서도 게임에 깔린 서사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은 그렇게 깊이 해보지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아직도 게임을 위한 도구로서 서사라는 개념이 쉽게 체득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분석글을 쓰더라도 자꾸만 시나리오에 극히 한정된 시선을 자꾸만 보내는 것 같아 스스로가 멍청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포스팅은 간략하면서도 게임에 있어 서사에 대한 고찰을 명료하게 정리해낸 포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글에 감사함을 남기며 꿈러기 님의 시나리오 연구 글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