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폴2' 플레이 후기

 

게임 타이틀 : 타이탄폴2, TITANFALL 2

장르 : 하이퍼 FPS

 

재밌었던 부분 : 

 하이퍼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들

 

나는 이랬다 : 

 필자는 타이탄폴1은 모른다. 그래서 타이탄폴1 스토리를 볼려고 봤다가 2도 섞여있는 스토리라서 스포를 당하고 게임을 하고 말았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재밌는 게임이었다는 건 이 게임이 시나리오의 반전에 기대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나리오는 사실 알고 봐도 잘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인 게임에서 제대로 다뤄주지 않는다. 캐릭터들도 풀 더빙에 설명충인 여자 상사가 있긴 하지만 인게임 내용만 보고 시나리오를 제대로 알아낸다면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타이탄폴2는 캐릭터가 기억에 남고 그들의 매력도 느껴진다. 

 주인공과 BT 간의 유대감은 말할 필요도 없다. 주인공은 이름이 있지만 1인칭 플레이어블 캐릭터라 유저는 BT에 직접적으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둘을 필두로 세운 시나리오 진행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다른 캐릭터들은 짧고 불친절한 설명 속에서 자신들의 개성으로 승부한다. 스킬과 모션, 목소리, 움직임 무기 등. 그것만으로도 유저들은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있다. 대부분의 NPC는 헤치우는 보스이기에 정서적 공감대나 이해는 필요 없었다. 어떤 녀석인지 알게 되고 얼마나 강한지 느끼게 된다면 충분한 것이다. 

 필자는 APEX를 정말 깊게 즐기고 게임을 해서 액션적인 요소에서는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만으로 만족했다. 그럼에도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은 건 FPS 요소 외에도 하이퍼라는 기믹과 조금의 퍼즐이 신선함을 주면서 시나리오에도 잘 녺아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 : 

 아무래도 분량이 아닐까. 캠패인만 플레이하면 정말 빠르게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다. 타이탄폴은 멀티 플레이를 상정한 게임이기에 캠패인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기도 하며, 게임 속 배경을 전달할 수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본인은 캠패인을 즐겁게 한 덕에 조금 더 분량이 있거나 여러 무기를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없잖아 있다. 그럼에도 동시에 하이퍼 FPS라는 속도감이 중시되는 장르에 어울리는 플롯 배치와 속도감이었다고도 생각한다. 

 

 

내가 개선해본다면 : 

 이 게임에 개선할 점이 있을까. 좀 더 친절하게 설명했다가는 지루해졌을 것이다. 캠패인을 하지 않고 멀티만 하는 유저들도 정말 많을 것이다. 지금와서 떠오르는 개선점이라면 APEX의 감자 서버 정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