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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지난 글인 이유는

by Hoほ 2023. 7. 26.

이제는 지나가버린 시간이라는 의미에서 지난 글이라고 카테고리를 만들고 지금까지 올렸던 모든 글들을 옮겼다.

 

나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겠다며 이것저것 해보다가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됐고, 제법 글을 쓰고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던 중 실제로 지원을 준비하면서 내가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않은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공포감에 휩싸여 공부를 내려놓고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지금은 몇 달의 시간이 흘렀다. 처음 계획대로 라면 나는 지금 어디라도 취직을 했어야 했다. 6월에는 넥슨에 지원을 했을 것이며, 결과를 받아들고 - 실패할 미래를 상정하고 있었다 - 어떻게든 당장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지원해 일을 시작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래 살아온 겁쟁이답게 그러지 못했고 지금은 앞서 해온 것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하려고 한다.

 

시나리오 작가가 되겠다는 마음을 접지 못했다. 다른 일을 하는 게 싫고 피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가리지 않고 최대한 노력하려 생각한다. 

앞선 글들은 다시 보고 다시 공부하여 다시 적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보다 노력을 더 해 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제는 제대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 현실에서 더는 도망가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