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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론/이론, 컨퍼런스

'NDC 블루 아카이브 “시나리오 연출”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를 보고

by Hoほ 2023. 9. 4.

http://ndcreplay.nexon.com/NDC2022/sessions/NDC2022_0003.html#c=NDC2022&t%5B%5D=%EA%B2%8C%EC%9E%84%EA%B8%B0%ED%9A%8D

 

NDC Re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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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아카이브의 모습은 프리코네 같은 수집형모바일RPG 게임들과 거의 똑같다. 하지만 블루카이브가 프리코네가 아닌 이유는 나오는 인물들이 다르며, 그들이 사는 세계가 다르고, 유저와 만들어내는 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블루아카이브의 치밀함과 세밀함을 엿볼 수 있는 컨퍼런스라고 생각된다.

 

2D 시나리오 연출 개선
애니메이션 감성을 보여주자! - 캐릭터 표정,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적극 사용
컷신, 배경을 다채롭게 활용하기 위한 기능 구현 - 시점 이동, 확대 등
다양한 연출에 배경 이펙트를 적극 활용

메모리얼 
인연 스토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캐릭터와의 기억
보이스와 싱크를 맞춘 텍스트만 출력 -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감성을 유저에게 전달

모모톡
인연 스토리 입장 전, 후의 감성 케어
학생의 메시지 입력 중 연출을 추가 / 선생님의 답장 기능을 추가
메시지와 인연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연결, 편의성 극대화

 

 블루아카이브는 포트레이트와 배경, 효과음, 그리고 연출이 전부인 게임이다. 그럼에도 스토리를 보고 있으면 단순히 비주얼노벨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역동적인 화면을 볼 수 있다. 캐릭터들의 표정이 수시로 바뀌며 가만히 있는 초상화들이 좌우로 흔들리고 쓰러진다. 이런 점에서 텍스트 중심의 모바일 게임이라는 시스템적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고자한 노력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모톡과 메모리얼은 캐릭터가 유저에게 직접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공간이다. 단순히 흘러가는 스토리 속에서 등장해 몇 마디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추억을 남긴다. 이러한 작업도 처음부터 뚝딱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계속된 수정 속에서 완성된 작품이라는 점이 놀랍게 생각됐다.